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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소개, 줄거리 및 느낀

by josephymko 2025.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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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소개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1993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대산문학상, 메디치 외국문학상,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서정적 산문'을 이유로 한강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한강 작가!! 정말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 멈추지 않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 줄거리

이야기의 주인공 경하는 소설가이다. 2014년 여름 도시의 학살에 대한 책을 낸 후로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눈 내리는 벌판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들이 등성이까지 심겨 있었다.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처럼 조금씩 다른 키에, 철길 침목 정도의 굵기를 가진 나무들이었다. 하지만 침목처럼 곧지 않고 조금씩 기울거나 휘어 있어서, 마치 수천 명의 남녀들과 야윈 아이들이 어깨를 웅크린 채 눈을 맞고 있는 것 같았다.

이 나무들이 묘비인가 생각하는 순간, 운동화 아래로 자작자작 물이 밟혔고 발등까지 차올랐을 때 지평선인 줄 알았던 벌판의 끝은 바다였다. 밀물이 밀려오는 것이었다. 무덤들이 모두 바다에 쓸려가기 전에 뼈들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겨울 친구 인선의 문자를 받는다. 경하는 대학 졸업 후 잡지사에서 일할 때 사진작가인 인선을 소개받았고, 그 후 삼 년 동안 매달 함께 출장을 다녔고 퇴사한 뒤로도 20년을 친구로 지냈다.

경하는 바로 와달라는 인선의 문자를 받고 병원에 도착해, 인선이 제주 집에서 목공일을 하던 중 사고로 두 손가락이 잘려 봉합수술을 받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인선은 경하에게 지금 당장 제주에 내려가 키우던 앵무새를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4년 전 꿈을 꾸고 난 후, 인선에게 꿈에 대한 짧은 기록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 후 경하는 계획을 계속 미뤘고, 처음부터 꿈의 의미를 잘못 이해했다고 프로젝트를 하지 말자고 한다. 하지만 인선은 나무들을 모으고 건조하고 촬영 시기와 장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폭설을 헤치고 인선의 집에 도착했지만 새는 죽어 있었다. 그곳에서 꿈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인선으로부터 돌아가시기 전 어머니와 함께 했던 동안의 일들과 어머니가 겪은 제주 4·3 사건에 관해 듣게 된다.

인선의 아버지는 제주 4·3사건으로 모든 가족을 잃고, 억울하게 15년을 복역하고 고문 후유증을 겪다 돌아가셨다. 인선의 어머니는 사건이 있던 그날 부모와 동생을 잃고, 오빠는 형무소에 투옥된 후 연락이 끊겨 오랜 세월 오빠를 찾아다녔다는 내용이다.

'섬으로 돌아온 뒤 가끔 그날을 생각했어.

급격히 상태가 나빠진 엄마가 밤마다 아이처럼 기어서 문턱을 넘어오면서부터는 더 자주.

잠들어 있던 내 입에 손가락을 물리고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엄마는 아이처럼 울었어. 짜고 끈끈한 그 손가락을 억지로 빼내지 못하고 나는 견뎠어. 장사처럼 힘이 세진 엄마가 숨을 못 쉬도록 나를 껴안을 때는 다른 길이 없어서 마주 껴안았어.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는 집의 어둠 속에서, 그 으스러지는 포옹이 계속될수록 점점 엄마와 나의 몸을 구별할 수 없게 되었어. 얇은 피부, 그 아래 한 줌 근육, 미지근한 체온과 혼란이 나의 것들과 뒤섞여서 한 덩어리가 되었어.

엄마는 나를 죽어가는 동생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어. 언니라고 믿을 때가 더 많았고, 어떨 때는 낯선 사람으로 여겼어. 자신을 구하러 온 모르는 어른. 무서운 악력으로 내 손목을 붙잡고 엄마는 말했어. 구해 줍서. 해가 저물면 엄마는 더 깊은 혼란에 빠져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어. 바깥이 얼마나 춥든, 걸친 옷이 얼마나 얇든 상관하지 않았어. 말릴수록 땀범벅이 되어 몸부림치는 엄마와 한 몸이 되어서 씨름할 때마다, 내가 한 사람을 상대하고 있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 근육이 거의 사라진 노인 한 사람의 힘이 어떻게 그렇게 셀 수 있었을까? 씨름 끝에 겨우 이부자리에 누이고 그 옆에 누워 눈을 붙이면, 그사이 정신이 돌아온 엄마는 내가 잠들려는 순간마다 흔들어 깨웠어. 지척에서 입을 벌린 혼돈 때문에. 잠드는 순간 모든 연결고리를 다시 놓쳐버릴까 봐. 제발 삼십 분만이라도 이어 자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엄마는 듣지 않았어. 도와주라. 잠들지 말앙. 나 도와주라 인선아.

밤새 끓으며 타는 죽처럼 그렇게 우린 함께 튀고 흘러내렸어. 도와주라, 나 구해주렌. 속삭이다 잠든 얼굴에 손을 뻗었다가 물에 빠진 사람같이 젖은 뺨이 만져지면 엄마를 등지고 누워 생각했어. 내가 어떻게. 어떻게 당신을 내가 구해.

사실은 죽고 싶었다. 한동안은 정말 죽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 요양보호사가 하루에 네 시간 다녀가게 되면서부터야. 읍에 내려가 장을 보고, 트럭 안에서 두 시간이라도 이어서 눈을 붙이면서 버틸 수 있었어. 하지만 곧 둘만 있는 시간이 오고, 실랑이 끝에 기저귀를 갈고, 가벼운 편이라 해도 손목이 시큰거리게 하는 엄마 무릎을 들어 올려 파우더를 두드리고, 내 손을 움켜잡고 잠든 엄마의 베개 옆에 머리를 묻으며 생각했어. 영원히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는다.

엄마의 정신이 극도로 맑아지는 순간들이 섬광처럼 찾아왔어. 예리하게 벼린 칼 같은 기억들이 엄마를 습격하는 때가. 그럴 때면 엄마는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어. 메스에 몸 가운데가 벌어진 사람처럼. 피투성이 기억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그 섬광이 지나가는 즉시 더한 혼란이 찾아왔어. 나를 끌고 기어가 식탁 아래 숨곤 했는데, 그때 엄마 머릿속 지도에서 안방은 어릴 적 살던 한지내 집이고 내 방은 외가, 부엌으로 기어가는 길은 숲이었던 것 같아. 식탁 아래에서 날 껴안고 있던 엄마가 내 이름을 정확히 불러 놀라기도 했어. 그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나를 지키려고 엄마는 턱을 떨었어.

머릿속 수천 개 퓨즈들에 일제히 불꽃 튀는 전류가 흘렀다가 하나씩 끊기는 것 같은 과정을 나는 지켜봤어. 어느 순간부터 엄마는 나를 동생이나 언니로 생각하지 않았어. 자신을 구하러 온 어른이라고도 믿지 않았고, 더 이상 도와달라고도 하지 않았어. 점점 나에게 말을 걸지 않고, 가끔 말한다 해도 단어들이 섬처럼 흩어졌어. 응, 아니, 라는 대답까지 하지 않게 되었을 때부터는 원하고 청하는 것도 없어졌어. 하지만 내가 까서 준 귤을 받아 들면, 평생 새겨진 습관대로 반으로 갈라 큰 쪽을 나에게 건네며 가만히 웃었어. 그럴 때면 심장이 벌어지는 것 같았던 기억이 나. 아이를 낳아 기르면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걸까 생각했던 것도.

그즈음부터 엄마는 잠을 잤어. 언제 그렇게 나에게 잠재우지 않고 고통을 주었느냐는 듯 하루의 삼분의 이, 나중엔 사분의 삼 이상을 잤어.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낸 마지막 한 달은 거의 종일 잠들어 있었어. 밀물 때가 지나치게 긴 이상한 바다처럼. 모래펄이 완전 잠긴 뒤 다시는 바다가 빠져나가지 않는 것처럼.

이상하지. 엄마가 사라지면 마침내 내 삶으로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돌아갈 다리가 끊어지고 없었어. 더 이상 내 방으로 기어 오는 엄마가 없는데 잠을 잘 수 없었어. 더 이상 죽어서 벗어날 필요가 없는데 계속해서 죽고 싶었어.

그러던 어느 새벽에 여기로 왔다.

너한테 했던 약속이 갑자기 생각나서. 나무들을 심을 수 있다고 말했던 땅을 제대로 보려고.

안개가 짙게 낀 날이었어. 십 년 사이 더 높게 자라나 대나무 숲이 우듬지만 보였는데, 박명이 가시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어둑한 전체 모습이 드러났어. 거기서부터 아버지의 집터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어. 울타리 대신 동백이 심겨 있고 마당 가운데 낮은 산담을 쌓은 무덤이 있는 집터는 한 곳뿐이었으니까. 풀에 덮인 초석 뒤편으로 펼쳐진 밭에 조릿대가 자라고 있었는데, 아직 남은 안개에 싸여서 마치 한계 없이 번져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

그게 시작이었어.

다음날부터 세천리에 대한 자료를 찾기 시작했어. 증언을 남긴 노인이 살았던 바닷가 집에 다녀온 뒤로는, 섬에서 수장된 수천 명의 시신이 해류를 타고 쓰시마섬으로 떠내려갔으리라고 추정하는 논문을 읽었어. 엄마의 옷장 서랍에서 외삼촌에 관한 자료들을 발견한 건, 다음 차례로 쓰시마섬에 가야 할지, 칠십 년 전 해안에 밀려왔거나 도중에 가라앉은 유해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 막막하게 생각하던 즈음이었어.

무거운 배의 키를 돌리듯 그때 방향을 틀었어. 엄마가 모은 자료들의 빈자리에 내가 새로 찾은 것들을 메꿔 넣으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1960년 당시 엄마가 이 집과 대구와 경산을 오가며 몸을 실었을 배편과 버스, 기차의 경로를 추측하고 시간을 계산하면서는 내가 서서히 미쳐가고 있다고 느꼈어.

낮에는 공방에서 나무를 깎고, 밤이면 안채로 돌아와 구술 증언 자료들을 읽었어. 자료마다 다른 사망자들의 데이터를 대조해 확정했어. 오십 년 봉인이 해제된 후 접근 가능해진 미군 기록물들과 당시 언론 보도, 1948년과 1949년에 재판 없이 수감된 제주 수형인 명부와 보도연맹 학살 사이에서 사건들을 복기했어. 자료가 쌓여가며 윤곽이 선명해지던 어느 시점부터 스스로가 변형되는 걸 느꼈어. 인간이 인간에게 어떤 일을 저지른다 해도 더 이상 놀라지 않을 것 같은 상태..... 심장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가 이미 떨어져 나갔으며, 움푹 파인 그 자리를 적시고 나온 피는 더 이상 붉지도, 힘차게 뿜어지지도 않으며, 너덜너덜한 절단면에서는 오직 단념만이 멈춰줄 통증이 깜박이는.....

그게 엄마가 다녀온 곳이란 걸 나는 알았어. 악몽에서 깨어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면, 그 얼굴에 끈질기게 새겨져 있던 무엇인가가 내 얼굴에서도 베어나오고 있었으니까. 믿을 수 없는 건 날마다 햇빛이 돌아온다는 거였어. 꿈의 잔상 속에 숲으로 걸어 나가면, 잔혹할 만큼 아름다운 빛이 나뭇잎들 사이로 파고들며 수천수만의 빛점을 만들고 있었어. 뼈들의 형상이 그 동그라미들 위로 어른거렸어. 활주로 아래 구덩이 속에서 무릎을 구부린 키 작은 사람을, 그 사람뿐 아니라 그 곁에 누운 모든 사람들이 살과 얼굴을 입는 환영을 그 빛 속에서 봤어. 흑백이 아니라 선혈로 얼룩진 옷을 입고 그 구덩이 속에, 방금까지 살아 있었던 부드러운 어깨와 팔과 다리로.

내 인생이 원래 무엇이었는지 더 이상 알 수 없게 되었어. 오랫동안 애써야 가까스로 기억할 수 있었어. 그때마다 물었어. 어디로 떠내려가고 있는지. 이제 내가 누군지.

그 겨울 삼만 명의 사람들이 이 섬에서 살해되고, 이듬해 여름 육지에서 이십만 명이 살해된 건 우연의 연속이 아니야. 이 섬에 사는 삼십만 명을 다 죽여서라도 공산화를 막으라는 미군정의 명령이 있었고, 그걸 실현할 의지와 원한이 장전된 이북 출신 극우 청년단원들이 이 주간의 훈련을 마치 뒤 경찰복과 군복을 입고 섬으로 들어왔고, 해안이 봉쇄되었고, 언론이 통제되었고, 갓난아기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광기가 허락되었고 오히려 포상되었고, 그렇게 죽은 열 살 미만 아이들이 천오백 명이었고, 그 전례에 피가 마르기 전에 전쟁이 터졌고, 이 섬에서 했던 그대로 모든 도시와 마을에서 추려낸 이십만 명이 트럭으로 운반되었고, 수용되고 총살돼 암매장되었고, 누구도 유해를 수습하는 게 허락되지 않았어. 전쟁은 끝난 게 아니라 휴전된 것뿐이었으니까. 휴전선 너머에 여전히 적이 있으니까. 낙인찍힌 유족들도, 입을 떼는 순간 적의 편으로 낙인찍힐 다른 모든 사람들도 침묵했으니까. 골짜기와 광산과 활주로 아래에서 구슬 무더기와 구멍 뚫린 조그만 두개골들이 발굴될 때까지 그렇게 수십 년이 흘렀고, 아직도 뼈와 뼈들이 뒤섞인 채 묻혀 있어.

그 아이들.

절멸을 위해 죽인 아이들.

그 아이들을 생각하다 집을 선 밤이었어. 태풍이 올 리 없는 10월이었는데 돌풍이 숲을 지나가고 있었어. 달을 삼켰다 뱉으며 구름들이 달리고, 별들이 쏟아질 듯 무더기로 빛나고, 모든 나무들이 뽑힐 듯 몸부림쳤어. 가지들이 불같이 일어서 날리고, 점퍼 속으로 풍선처럼 부푸는 바람이 거의 내 몸을 들어 올리려고 했어. 한 발씩 힘껏 땅을 디디고 그 바람을 가르며 걷던 한순간 생각했어. 그들이 왔구나.

무섭지 않았어. 아니,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행복했어. 고통인지 황홀인지 모를 이상한 격정 속에서 그 차가운 바람을, 바람의 몸을 입은 사람들을 가르며 걸었어. 수천 개 투명한 바늘이 온몸에 꽂힌 것처럼, 그걸 타고 수혈처럼 생명이 흘러들어오는 걸 느끼면서. 나는 미친 사람처럼 보였거나 실제로 미쳤을 거야. 심장이 쪼개질 것같이 격렬하고 기이한 기쁨 속에서 생각했어. 너와 하기로 한 일을 이제 시작할 수 있겠다고. 311p ~ 318p'

 

 

 

 

<작별하지 않는다> 느낀 점

바로 위의 내용이 이 책의 가장 핵심이자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접했을 때, 일부러 책에 대해 알아보거나 찾아보지 않았다.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읽어보고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사랑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다 읽고 느낀 점은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내용과는 많이 달랐다.

제주 4·3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다소 무거운 내용이고, 우리로 하여금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제주 4·3사건으로 희생된 많은 사람들에 대한 수습과 관심, 연민을... 나아가 인간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감정과 연민은 인선의 어머니가 오빠를 찾는 과정을 통해 그리고 인선에게, 경하에게, 마지막으로 책을 읽은 독자에게로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또 인선이 어머니와 같이 있는 동안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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